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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나나 - Nana Strange (2012) 1st EP Album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3. 7. 00:00

묘한나나(Nana Strange) - Nana Strange (2012) 1st EP Album

01. And And And
02. 괜한 맘
03. 바보
04. Fucking Day
05. 아켜줘 (Acoustic ver.)










잊고 있던, 잊었었던 감정의 목마름을 가슴가득 채워줄 음악들이 담긴 '묘한나나'의 첫 EP.

[묘(妙)한 나나?!] 完.

묘한나나, 묘(妙)하다는 형용사는 [색다른, 규정하기 어려운, 남다른]의 의미를 가진 수식어이며, '나나

(Nana)'는 흔해 보이는 보통 여성명사이지만 스페인어로 자장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묘한나나’ 라는 이름은 아이를 어르듯 포근하고 부드러운 소리라는 뜻으로, 그녀의 음악과 목소리는 듣는 이에게 지쳐있던 삶에서 벗어나 편안함을 안겨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녀’의 History, 사연(Erisode)] 完.

'묘한나나‘를 자칫 음악을 뒤늦게 시작한 신인으로 보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그녀는 과거 여성 4인조 록 밴드 노리화(NorihwA)에서 리드보컬로 독특하고 매력적이며 파워풀한 보컬로 그녀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2008년 앨범을 발매하고 홍대클럽을 주 측으로 수많은 공연을 했으나, 자신의 개인적인 무게로 안타까운 밴드해체를 발표하게 된다. 그렇게 개인적인 무게로 음악 활동을 중단한 동안, 그녀는 음악을 하지 못하는 괴로움에 방황했다. 그리고 음악을 참지 못하고 되돌아왔다. 방황과 성장을 위한 시간을 맞아들인 그녀는, 2011년 ‘더더밴드’의 리더이자 ‘SAVINA&DRONES', 'POE'등을 제작한 것으로 유명한 프로듀서 김영준과 작업을 다시 시작하며 재기를 꾀한다. 김영준은 묘한나나에게 재귀(再歸)에 대한 선물을 주었고, 묘한나나는 그 재귀에 보답했다. 그것이 이 EP앨범이다. 김영준 특유의 감성과, 음악을 바라보는 감각적이고 자유로운 작업방식은 묘한나나와의 극적인 음악적 소통을 만들어냈다.

[Alternative Folk, 그리고 당신을 향한 나지막한? 공감과 치유.]

음악을 하지 못했던 '방황의 시간'을 거친 그녀에게, 프로듀서 김영준이 권한 음악은 그녀에게 익숙한 록이 아닌 포크였다. 자유롭고 유쾌함을 가진 포크는 방황과 성장을 거친 그녀의 목소리와 결합되었다. '얼터네티브 포크(Alternative Folk)'라는-그런 자유분방하고 재치 있는, 편한 포크의- 형식을 받아들인 그녀는, 그녀가 음악을 하면서부터 품어 왔던 한과 안타까움, 그리고 따뜻한 시선을 그 형식에 자연스럽게 담아 표현해냈다.

그녀의 음악은 웅장하게 화려하거나 기교가 있는 음악은 아니다. 그저 그녀의 오롯한 목소리와 담담한 어쿠스틱 기타. 그것이 그녀의 음악을 이루는 전부이다. 그러나 그녀는 여기에 모두와의 공감을 이뤄내려 한다. 독특하고 파워풀했던 과거의 창법을 과감히 버리고, 말하듯 속삭이는 따듯한 목소리는 마음을 녹이며 때론 안타까움을 드리우기도 한다.

포크라는 형식으로 어떤 것이든 표현하는 어쿠스틱 기타와, 그녀의 오롯히 서 있는 목소리는 그녀만의 문화를 담아 누군가에게 공감을 준다. 그리고 그 공감으로 인해, 치유된다. 포크라는 형식은 흔해 보이지만, 그녀의 포크는 흔하지 않다. 가벼움을 위장한 치료약처럼 편안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가볍게 듣기 시작해서, 어느새 그녀가 만들어 놓은 깊은 감정에 동화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런 그녀의 음악은 당신의 미친 삶의 진정제가 되어줄 것이다.

[곡 설명] 完.

01. And And And.

안개 속을 걷는 것만 같은 몽롱한 기타사운드는 따듯하고 감성적이다. 인간에 대한 인격적 존중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아이의 소중함과 따듯함에는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쇼크가 기다린다. 예측할 수 없는 것! 그렇기에 더 값진, 진짜 어른으로 성장하게 된다. 성장통에 걸린 누군가에게는 선물과 같은 노래가 될 것이다.

02. 괜한 맘

꿈을 꾼다. 눈을 뜨고 다시 잠이 드는 그 시간까지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어디쯤 왔을까? 내가 뭘 하고 있는 거지? 어디로 가고 있을까? 이런 스스로의 물음이 날 괴롭힐 때, 지쳐 주저앉아 있을 때 잊었던 삶의 이유를 찾는다. 흥겨운 멜로디의 곡으로 기타 하나로 시작해, 후반부에 사각거리는 쉐이크와 타악기들의 흥겨움이 어우러지는 곡이다. 누구나 숨겨둔 가슴속 작은 희망상자를 꺼내어 보자

03. 바보

더 이상 소녀가 될 수 없는 그들의 추억과 어릴 적 생각했던 순수함, 그것과는 180도, 360도 변해버린 세상. 사랑에 비유했지만, 사랑은 어쩌면 삶과도 닮았다. 이미 지나간 것이기에 웃을 수 있는 것의 이야기들. 가사의 슬픔을 잊을 정도로 사랑스러운 멜로디는 아기자기하기까지 하다. 반어적인 감정을 표현한다.

04. Fucking Day

푸석푸석한 기타 사운드의 반복되는 리프는 세련된 비트에 춤을 춘다. 바닥까지 떨어진 낯간지러운 실망스러움. 그 어느 날 그런 하루의 연속과 같은 감정이 담겨 있다. 그녀의 이미지와 다소 이질감이 느껴지지만, 음악의 절묘한 타이밍은 당신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줄 것이다.

05. 아켜줘 (Acoustic ver.)

어쿠스틱의 둔탁한 두드림과 농익은 기타 플레이가 마주한다. 메마르고 푸석한 목소리는 속삭이기 시작하며, 자신을 탓하며 원망한다. 가슴이 죄여온다, 답답함이 목을 타고 피를 토할 것 같이. '아켜줘'는 바닥까지 떨어진 아픔에 안타까움을 비유한다. 자기 자신속의 심해의 바다 한 가운데에서의 깜깜한 두려움과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아야하는, 찾지 못하면 금방이라도 놓아버릴 것 같은 "숨". 그 간절함의 노래이다.

벅스  l  http://music.bugs.co.kr/album/323115

멜론  l  http://www.melon.com/cds/album/web/albumdetailmain_list.htm?albumId=2090186
올레뮤직  l  http://www.ollehmusic.com/#/AlbumDetail/f_Album_info.asp?album_id=80285488
엠넷  l  http://www.mnet.com/album/249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