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정규앨범 [go easy]를 발표하며, 마니아는 물론 대중들에게도 큰 관심을 모았던 버벌진트(Verbal Jint)가 故유재하의 ‘우울한 편지’를 리메이크 하여 발표했다. 이번 작업은 조규찬, 유희열, 김연우, 나원주, 정지찬, 스윗소로우등 수많은 실력있는 아티스트들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의 가요제인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최초 공식 테마송으로 선정되었는데, '유재하 경연대회'측에서 버벌진트를 직접 지목해 작업을 부탁해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버벌진트는 평소 SNS등을 통해 故 유재하를 'angel'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유재하의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기 때문에 더 큰 의미가 있다.
그는 이번곡의 편곡의도를 "1차적으로 유재하님에게 흠모의 편지를 보낸다는 기분으로 편곡했다. 나는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야 [사랑하기 때문에] 앨범을 듣게 된 세대지만, (유재하 사망 당시 나는 초등학교 1학년이었다) [사랑하기 때문에] 앨범은 내가 노래 만드는 마음가짐에 큰 영향을 주었다. 힙합이라는 아트폼(artform)으로 창작활동을 하고 있지만, 세심한 사람이라면 나의 작곡, 작사, 그리고 가사의 소재에서도 유재하님에 대한 애정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각종 TV쇼가 리메이크경연대회의 형식을 띄고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요즘, 리메이크에 임하는 내가 보컬리스트로서의 기량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면 정말 어리석고 쓸데없는 작업은 물론이고 원곡에 대한 모독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우울한 편지'는 나얼, JK김동욱 등 쟁쟁하신 분들에 의해 커버된 적이 있었고,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를 통해 발표당시와는 다르게 범죄를 연상시키는 묘한 아우라까지 지니게 된 곡이기도 하다. 그래서 소심한 나는 원곡에 대한 애정을 바탕에 깔되 감정과잉으로 치닫기 쉬운 경쟁적인 리메이크(누가 더 잘했는가에 집착하는)는 최대한 피하려고 했다. 90년대 힙합/R&B음악과 록음악에 기반을 둔 나의 음악적 색깔로 담백하게, 솔직하게 접근해보았다.”라고 밝혔다.
한편, 버벌진트는 최근 각종 방송프로그램 MC, 게스트, 라디오 게스트, 공연, 행사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2,3일에는 숙명여대 숙명아트센터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첫 단독 콘서트 '더 좋아보여'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자료제공 | 브랜뉴뮤직 (http://twitter.com/BN_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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