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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Hop (힙합)/앨범 정보

데스페라지 - 등용문(登龍門)

데스페라지(Desperazi) - 등용문(登龍門)

01. 등용문(登龍門)

 

 

 

 

 

 

 

 

 

 

리듬페네틱 크루(Rhythm Frenetiq, RMFQ)의 리더이자 두목 원숭이 데스페라지(DESPERAZI)가 두 번째 싱글 등용문(登龍門)을 발표한다.

총 한 곡으로 구성된 이번 싱글앨범에는 싱글인 데스페라지(DESPERAZI)가 지금껏 쌓아온 내공(內工)을 모두 쏟아 부은 앨범으로 듣는 순간 귓 고막을 후려치는 킥과 스네어의 자극 덕분에 오장육부(五臟六腑)가 쫄깃쫄깃해질 것이다.

내로라하는 실력파 뮤지션들이 참여했으면 했던 이 싱글은 데스페라지 혼자 싱글에 대한 퀄리티를 높였다. 리듬페네틱 크루(Rhythm Frenetiq, RMFQ) 관계자가 발표한 바로는 등용문(登龍門)은 이미 오래전 발매를 목표로 하였지만 좋은 비트가 없어 방황하던 끝에 AnomoS의 비범한 비트를 듣고 귓 고막이 시키는 대로 곡을 완성했다고 한다.

원래 하드코어적인 성적 취향이 강한 데스페라지였지만 이번 음악만큼은 하드 x 하드코어 정도 된다며 하드코어를 사랑하는 리스너들에게 강추(强力推薦)를 날렸다. 이번 앨범에서 데스페라지는 직접 가사를 쓰며 다양한 재능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특유의 하드코어적인 성적 취향을 담은 구강의 흐름(Oral Flow)을 선보인다.

그의 혀 놀림이 빛을 발하는 곳은 "들어보니 가족 같니? 내가"라는 후렴 부분 가사이다. 리스너들에게 '너와 내가 같은 곡을 듣고 같은 전율을 느꼈으니 우리는 마치 가족과도 같다'는 그의 가사 속에 내포된 깊은 뜻을 알아보는 참된 자가 몇이나 될까? "이거 우리 욕하는 거 아니야?"라는 반응이 극소수 있긴 하지만 "데스페라지는 그럴 분이 아니다."라고 본 필자는 믿고 싶다.

객기로 완성된 데스페라지의 이번 싱글에 대해 리듬페네틱 크루의 리더 데스페라지는 청취 시 기저귀 착용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