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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d (밴드)/앨범 정보

밴드24일 - Nice Weather

밴드24일 - Nice Weather

01. Everything I Want
02. Nice Weather
03. Pheromone
04. Cold Luv
05. Silent Side (Korean ver.)
06. Deep Song
07. Shallow Song
08. Cold Luv (Eng ver.)
09. Nice Weather (Eng ver.)
10. Deep Song (Acoustic ver.)

 

 

 

 

There’s Something About 24th.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이브의 설렘을 느껴보았는가! 밴드 24일 음악은 마음을 설레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강렬한 사운드로 미친 듯이 몸을 흔들게 만드는 음악, 소위 말해 대세 음악은 아니다. 화려한 조명대신 독창적인 멜로디, 중독적인 노랫말 대신 아름다운 가사가 있다. 그들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모든 메뉴를 준비할 수 있는 셰프의 자리에 서서 그들의 음악을 써빙 하고 있다. 마치 크리스마스파티를 기다리는 24일 밤의 들뜸을 느끼도록, 이것이 바로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바탕으로 밴드 음악을 잃지 않은 퓨어밴드 24일의 음악이 기대되는 이유다.

24일은 이윤찬(보컬/기타), 한샘(드럼)으로 구성된 2인조 밴드다.

2007년 6월 결성된 이후 더 딥송이란 이름으로 활동 영화‘킹콩을 들다’, ‘맨발의 꿈’, ‘헬로우 고스트’, ‘부러진 화살’ 드라마 ‘로열 패밀리’, ‘한반도’등 많은 OST에 참여하였으며 김현식20주기 헌정앨범, 배용준의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음반에서도 그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오랜 기간 해온 클럽 공연과 쌓아온 내공으로 실력은 검증된 그룹이다.

2012년 5월 그들은 더 딥송에서 24일 이라는 이름으로 바꿔 그들의 음악적 색을 보이기로 하였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왜 24일인가? 그리고 "왜 이제야 ~ 나왔는가?"로 요약된다. 답은 간단하다. 그들에게 24는 의미 있는 숫자이고 지금이 바로 24의 음악이 써빙 될 순간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외부 활동의 경험만큼 그들의 음악적 스펙트럼은 넓다. 록과 팝을 기반으로 했다는 단순한 설명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신선한 음악으로 24일 만의 음악적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복잡하지 않은 음악, 그저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음악이 그들의 모토다, 굳이 복잡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멜로디만으로 어필할 수 있는 곡이지만 그들의 섬세한 연주가 곁들여져 하나의 잘 차려진 음악이 되었다. 더 딥송이란 이름에서 24일로 바꾸기까지 그리고 싱글 앨범에서 이번 정규앨범을 준비하기까지 모든 과정은 음악으로 평가 받고 싶어 하는 그들이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감동’이다. 무대 위에서 관객을 부추기는 손실이 아니라 가슴에 꽂히는 바로 그 ‘감동’이다.

지구인이라면 누구나 감동 할만한 음악, 음악 그 자체를 추구한다는 것이 이렇게 특별해질 줄이야, 하지만 그들이 준비하고 또 준비하는 사이, 수많은 어쿠스틱 밴드가 등장했고, 밴드의 트렌드가 되었다는 것 또한 기가 막힌 현실이다. 그들은 지구인들을 위한 특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한국어에 익숙치 않은 월드팬들을 위한 배려라고 할까. 모든 곡에 그들의 몰입을 더욱 가치 있게 할 영어가사까지 준비했다. 어느 한 마디도 무심하지 않다. 이런 세심한 정성에 감동하지 않을 지구인이 있을까.
 
하지만 알고 있다. 라디오에서 무심히 흘러나온 올드팝이 사람들의 가슴속에 살아 숨 쉬듯이 그들의 음악도 어디선가 살아 숨쉬기를 바라는 것이다. 눈을 감아도 좋다. 24일 이 원하는 것은 당신이 어디에 있건 그저 귀를 통해 전달된 음악이 가장 멀리 있다는 가슴까지 전해지길 바랄 뿐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