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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d (밴드)/앨범 정보

프렌치 프라이 - French Fry 1st Single Fry

프렌치 프라이(French Fry) - French Fry 1st Single Fry

01. 첫 날개
02. 지루한 꿈
03. 뛰어봐
04. 그녀
05. 날아봐

 

 

 

 

 

 

 

2012년 5월. 청춘이 청춘을 노래하다.

2012년 5월. 홍대 클럽에서 젊음을 노래하던 “french fry". 그들이 5곡의 디지털싱글을 들고 나타났다.

작년 5월, 처음 홍대씬에 등장해 젊음의 풋풋함을 노래하던 그들은 1년 만에 녹음 무성한, 젊음의 향기가 짙게 풍기는, ‘french fry,1st'라는 앨범으로 우리에게 청춘을 노래하고 있다.

심플하고도 강렬한 재킷 사진이 우리에게 말하듯, 그들의 노래 또한 심플하지만 강렬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도시에 묶여 있는 현대인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하는듯한 타이틀곡 ”날아봐“를 시작으로, 좌절된 음악의 꿈을 그녀에 빗대 노래한 마이너 감성의 ‘그녀’, ‘french fry' 결성 초기의 풋풋함이 묻어나는 첫사랑 노래인 ’첫날개‘, 부활에 대한 존경심과 rock의 부흥을 꿈꾸며 작곡했다는 ’뛰어봐‘, 꿈이 없는 요즘 젊은이를 풍자한 ’지루한 꿈‘에 이르기 까지 5곡 모두 그들의 심플하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들의 메시지는 때로는 강렬한 기타리프를 통해, 때로는 시원한 드럼의 울림으로, 때로는 베이스의 그루브함으로, 때로는 보컬의 감성을 통해 우리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안녕하세요 우리는 'french fry'입니다.

같은 학교 선후배로 만나,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만으로 밴드활동을 하던 그들은, 어느 날 인스턴트 음식 같은 현대 젊은이의 모습을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에 ‘french fry' 라는 밴드 명을 짓고 홍대 음악 판에 뛰어 들게 된다. 처음 몇 달간은 공연도 잡히지 않았고, 불러주는 곳도 없었다. 심지어 대관료를 내고 공연을 하기도 했다. 관객이 한명도 없는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는 일은 다반사였고, 클럽 오디션은 보는 족족 떨어졌다. 베이스의 장찬익과 보컬의 윤상혁은 음악에 대한 열정만으로 휴학을 한 상태였고, 기타의 김성훈과 드럼의 이준엽도, 음악이라는 도박에 올인 한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의 음악에 미래는 없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들은 좌절하지 않았다. 1년간 홍대 구석구석 열심히 돌아다니며 오디션을 보고, 불러 주는 곳이면 어디든 가서 공연을 했다. 이렇게 많은 라이브 공연을 경험을 바탕으로 1년 만에 그들의 실력은 몰라보게 좋아졌다. 그리고 이런 그들에게 팬클럽도 생겼다. 이렇게 그들은 비주얼뿐만 아니라 실력 까지 갖춘 실력파 비주얼 밴드로 거듭나게 되었다.

‘french fry' 그들만이 가질 수 있는 이름.

아직도 공연장에 가면 “왜 팀명이 감자튀김이에요?” 라며 웃는 관객들이 더러 있다. 하지만 그들의 공연을 보고나면 그들이 왜 “french fry”일 수밖에 없는지에 대하여 인정하게 된다. 갓 튀겨져 나온 감자튀김처럼 그들의 공연에서는 모락모락 김이 난다. 소금만 뿌려 먹어도 맛있고, 케첩만 찍어 먹도 훌륭한 음식이 되는 감자튀김처럼 그들의 공연에는 별다른 양념이 필요 없다. 그들의 열정과, 그들이 그들의 노래만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들의 노래는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한 감자튀김 같다. 자극적인 사운드, 단순하게 들리는 멜로디이지만 그들의 노래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촉촉한 감성이 담겨있다.

패스트푸드의 사이드메뉴로 시작해서 이제는 전국에 전문 프랜차이즈지점을 가지고 있는 감자튀김처럼 그들 또한, 홍대의 사이드메뉴에서 벗어나, 전국을 무대로 노래하는 밴드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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