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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Hop (힙합)/앨범 정보

번트피 - 불이야

번트피(Burnt P.) - 불이야

01. 번트 삼형제  
02. 불이야 (feat. DJ Young) 
03. 친구 (feat. 나린아토) 
04. Yo' Henz  
05. 액땜 (Act Them) (feat. 나린아토)  










'신촌 콘서트'를 비롯한 신촌, 홍대 지역의 각종 공연과, '무섭지 않아, 신나게 놀자, 님아 레디요' 등의 곡을 통해 대중들에게 어색하지 않은(?) 사랑을 받아온 Burnt P.

그간의 앨범과 공연 활동을 통해 조금씩 실력을 인정 받아온 그들이었지만, 갖은 시련은 그들의 활동에 제약을 주려했다. 단지 그들은 자신들의 색깔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는 진정한 기회가 필요할 뿐이었다.

그런 그들이 Sundog Sound로 새 둥지를 마련한 후, 첫 미니앨범 '불이야'를 통해 대중 앞에 제대로 된 그들만의 색깔을 보여주러 돌아왔다.

이번 앨범에선 평소 그들이 강조하는 Burnt P. 의 '쉽고 가볍고 유쾌한 음악'. 그 기본 결성 모토를 가장 큰 밑그림으로 삼았다.

그들 특유의 자유로움과 창조적인 발상이 앨범 수록곡 곳곳에 묻어나, Sundog Sound 첫 앨범 발매 아티스트로 손색이 없었다는 후문.

첫 트랙 '번트 삼형제'에선 '반지 원정대'가 아닌, 힙합을 찾아 나선다는 '힙합 원정대'라는 다소 황당한 설정을 통해, 그들만의 유쾌함으로 자신들을 소개하며 앨범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지는 타이틀 곡 '불이야'는 지겹고 따분한 삶을 던져버리고, 여기저기 눅눅한 곳에 화끈하게 불을 지르듯 놀아보자는 다소 따뜻한(?) 곡이다. DJ Young의 현란한 스크래칭, 강력한 기타 사운드. 들어보는 것 만이 유일한 해답이 될 것이다.

세 번째 트랙 '친구'는 작곡가 '이매진'의 곡으로, 친구였던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남자의 마음을 이매진만의 강력한 비트와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사운드, 여기에 나린아토의 멤버 설헌환, 이광민의 애절한 보컬로 표현한 곡이다.

이어지는 'Yo' Henz'에선, 배신과 얕은 꼼수가 판을 치는 일부 음악계를 비판하며, 힘든 현실이 계속 모두를 속이고 괴롭혀도 믿을 것은 '동료와 함께 손을 맞잡고 가는 것, 그리고 그들 간의 변치 않는 신의'임을 강조한다. 독특한 곡 구성과 사운드 질감이 특징.

마지막 트랙 '액땜 (Act them)'은, 새해를 앞두고 많은 계획을 세우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노래를 듣고 안좋은 기운은 다 떨쳐내면서, 동시에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뜻에서 만든
이른바 '액땜 Song'이다. 다가오는 새해, 이 곡을 통해 미리 악운을 액땜해보는 것은 어떨지.
Burnt P. 처럼 Act!

이번 앨범에서 Burnt P. 멤버 전원은 작사, 작곡, 앨범 전체 기획 및 프로듀싱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업 과정에 직접 참여해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그들의 느낌을 손수 담아냈으며, 또한 Sundog Sound의 No.1 R&B Group인 '나린아토'와 작사, 작곡 분야에서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그들의 한결 같은 의리를 과시했다. 나린아토의 음색을 기다렸던 분들에겐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Sundog Sound의 이단아로 군림하며 그간 숱한 소문 속에 진행되었던 Burnt P. 첫 미니앨범. 이제 그들은, 이 앨범을 향유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과 그저 즐겁게 한 판 놀아보길 바랄 뿐이다. 더불어, 이 앨범으로 시작될 Sundog의 수많은 아티스트의 본격적인 활동을 기대해주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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