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번도 그들의 눈에선 슬픔을 엿볼 수 없었다. 늘 해피 발랄한 노래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상 못할 무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관객들을 웃고 떠들게 만든 지 2년이 된 밴드 “팡팡밴드 난반댈세”가 첫 디지털 싱글 ‘나는 달린다’를 발매하며 대중들과 더욱더 가까이 가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지금까지 그들은 앨범발매의 욕심보다 관객들 가까이에서 함께 하기 위해 라이브 클럽과 다양한 무대에서 진정한 리얼 3D의 감동와 재미를 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오는 14일 발매예정인 디지털 싱글에는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사랑가’, ‘아리가또’, ‘나는 달린다’, ‘가위’와 함께 신곡 ‘우리집’ 등 총 5곡을 담았으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팡팡밴드 난반댈세의 앨범은 정말 단순하다. 타 앨범처럼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지 않는다. 달릴 땐 달리고 울고 싶을 땐 울고 소리지르고 싶을 땐 그냥 질러버린다. 그리고 그 심경은 라이브에서 역시 반전 없이 다이렉트로 흘러 간다.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고 슬픈 마음도 감추지 않는다. 시원한 사운드와 함께 오버스러울 정도의 무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관객들을 쥐었다 놨다 하는 신(神)기 있는 모습도 보여주기도 한다. 어찌 보면 색깔이 불투명 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바로 그 점이 더욱더 다양한 감정을 표출하고 싶어하는 순도 100퍼센트의 ‘자혼(자유로운 영혼)족’임을 보여주기 위함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번 앨범을 통해 “팡팡밴드 난반댈세” 친구들이 세상에 자혼(자유로운 영혼)족들과 비자혼족들의 통합을 위한 외침을 시작한다.
인디밴드로 활동하며 겪을 수밖에 없었던 대중들의 낯선 시선들에 가끔 회의를 느끼기도 하고 주변의 물질적 풍요로움을 안고 사는 타인을 부러워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도 활동을 멈추지 않게 했던 그 에너지는 자신들이 즐기는 음악이 삶이라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 수많은 인디뮤지션들과 마찬가지로 더욱 많은 이들이 함께 해줄 것이란 희망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그들은 아직도 짜장면을 먹을 때 입 주변에 잔뜩 묻혀가며 털털한 웃음을 지으며 게걸스럽게 먹는다. 어렸을 적 하루 종일 멈추지 않고 놀았던 끝을 알 수 없는 체력은 이제 사라졌지만, 요즘도 가끔 새벽 4시까지 동네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나 야구게임을 통해 음료수 내기를 즐긴다. 땀 흘리며 서로 부딪히고 나서 게임 후에는 서로의 땀을 닦아 준다. 나조차도 잘 기억나지 않는 이야기를 마치 자기 이야기인 듯 더욱 정확하게 묘사하며 옛 기억을 떠올려 주게 하고, 어렸을 적 부모님께 자주 듣던 잘못된 버릇들을 지금은 서로에게서 듣는다. 이제는 서로를 구별하기 힘들만큼 각별한 우정과 의리로 뭉쳐버린 이들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정신차리고 호랑이 굴에 들어간 겁 없고 용기 있는 청년들’이라 하겠다.
늘 지금처럼만 활동하자는 작고 소박한 꿈과 반대로 그들의 열정적인 라이브 공연에는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번 디지털 싱글 발매를 통해 더 높게 비상하려는 ‘팡팡밴드난반댈세’의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
<팡팡밴드 난반댈세>
- 보컬(김현승), 기타(손성훈), 드럼(이진곤), 베이스(서정훈)
2009년 결성하여 팡팡튀는 울트라해피감성멜로딕한 즐거운 음악를 하고 있는 팡팡밴드난반댈세.
서로 각자 다른 인디밴드로 활동 중 관객에게 재미를 안겨주고자 노력하는 상큼 발랄 명쾌 밴드를 시작해보자고 의기투합하여 “팡팡밴드”라 이름을 지었지만 촌스럽다는 이유로 누군가 “난 반댈세”를 외쳤다. 그렇게 하여 팡팡밴드 난반댈세가 탄생되었다.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특이한 밴드명처럼 독특하고 평범한 일상에서의 일탈을 외치는 그들일 것이라 생각하면 그것이야말로 “난 반댈세”다. 옆집 형, 오빠 같은 재미있고 편안한 밴드로 다가가길 바라는 팡팡밴드 난반댈세는 우리 주변의 세상사는 평범한 모습들을 노래하고 이를 즐겁게 풀이하려 노력하고 있다.
제공: 팡팡밴드 난반댈세(www.pangpangb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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