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드(Navid) - The Bridge Of Color
01. Goodnight
02. 눈물이 내 앞을 가린다
03. 떠들어대지 마
‘모던록의 디바’ 나비드(NAVID)가 네 번째 싱글 앨범 [The Bridge of Color]로 돌아왔다. 작년 7월에 발표한 ‘Runway’ 이후 약 6개월만의 컴백이다.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Goodnight’을 비롯해 ‘눈물이 내 앞을 가린다’, 나비드의 자작곡 ‘떠들어대지 마’가 차례대로 수록되어있다. 앨범 표지를 장식한 [The Bridge of Color]의 이름처럼 이번 신보는 나비드의 세 가지 매력을 고루 느낄 수 있는 작은 선물세트와도 같다.
타이틀곡 ‘Goodnight’은 나비드의 대표곡 ‘고백’을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더욱 반가워할만한 ‘나비드 특유의 모던록’이다. 풋풋한 사랑고백의 감성을 그려낸 ‘고백’보다 한층 더 밝고 사랑스러운 달콤함이 녹아있다. 작곡에는 이창환ㆍ김병철 작곡가가, 작사에는 나비드(NAVID)가 참여했다.
발표하는 대부분의 곡을 직접 작사ㆍ작곡하는 나비드는 이번 타이틀곡 ‘Goodnight’에 추상적인 사랑이 아닌, 경험을 토대로 한 소소한 일상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은 빠르게만 흘러간다는 귀여운 투정으로 시작해, 꿈속에서 연인을 기다리겠다는 노랫말이 미소를 자아내는 곡이다. 나비드만의 청아하고 힘 있는 가창력을 느낄 수 있다.
두 번째 트랙에 수록된 ‘눈물이 내 앞을 가린다’는 이창환 작사ㆍ작곡의 노래로, 나비드의 또 다른 음색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마이너 곡조의 강렬한 록 사운드와 만날 때 뿜어지는 나비드의 짙은 감수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이 인상적인 곡이다.
이번 앨범에서 나비드는 자작곡 ‘떠들어대지 마’를 세 번째 트랙에 실었다. 극적인 전개와 현악기 연주가 두드러지는 곡으로, 슬픈 멜로디와 상반된 날카로운 노랫말이 두드러지는 곡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 쉽게 평가하고 단정 짓는 우리 시대의 단면을 꼬집으며 ‘당당히 내 갈 길을 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싱어송라이터로서 한층 더 세련된 음악성을 느낄 수 있는 나비드의 이번 신보는 수록곡 전체의 악기 구성에 ‘리얼 연주’를 앞세워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오로지 라이브 무대에서의 가창력을 필두로 발자취를 넓혀가고 있는 나비드! 그녀의 모던록 감성과 짜릿한 사랑을 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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