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ious Artists - Steel Face Records
01. The Game Is On - 페이션츠(Patients)
02. 새벽의 저주 - 페이션츠(Patients)
03. Nowhere Boy - 에센스(The Essence)
04. Nowhere Land - 에센스(The Essence)
05. 아! 아! 아! - 스윈들러즈(Swindlers)
06. 거울 - 스윈들러즈(Swindlers)
07. 내 꿈은 밤에 피니까 - 파렴치악단(Infamous Orchestra)
08. 와인의 밤 - 파렴치악단(Infamous Orchestra)
스틸페이스 레코드 2012년 컴필레이션 ‘STEEL FACE RECORDS’ 대발매!
페이션츠(PATiENTS) - “The Game is On”, “새벽의 저주”
에센스(The Essence) - “Nowhere Boy”,“Nowhere Land”
스윈들러즈(Swindlers) - “아! 아! 아!”, “거울”
파렴치악단(the Infamous Orchestra) - “내 꿈은 밤에 피니까”, “와인의 밤”
패기 넘치는 4밴드의 신곡 8곡 수록, 청량한 펑크-포스트 펑크 8트랙!
그리고 그보다도 좋은 것은...
‘미래로 가는 펑크록’을 선언한 페이션츠(PATiENTS)와 동료 밴드 에센스(The Essence), 파렴치악단, 스윈들러즈(Swindlers)의 인디펜던트 레이블 스틸페이스 레코드(STEEL FACE RECORDS, 이하 SF레코드) 2012년 첫 스튜디오 레코딩 음원이 공개되었다. 소속 밴드들의 음악적 성취욕 해소와 왜곡 없는 메시지 전달을 위해 독자적인 행보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이들의 첫 컴필레이션 앨범, 셀프 타이틀 ‘STEEL FACE RECORDS’ 대망의 출시! 서울 홍대를 기반으로 프로모션과 라이브 기획, 공연을 스스로 해나가고 있는 ‘인디 중의 인디’를 자처한 대범한 4팀의 SF레코드 밴드들은 이번 레코딩 역시 이례적인 방법으로 한걸음을 내딛었다. 레코딩 스튜디오를 한 달여간 통째로 빌려서 여유 있게 그 안에서 생활하며 작업한 이들은 클럽과 레코딩 엔지니어 경력을 가진 페이션츠의 드러머 이재혁을 레코딩 엔지니어로, 지난 10여 년 간 홍대의 걸출한 펑크록 밴드들을 거쳐 온 페이션츠의 기타리스트 백준명을 프로듀서로 항해를 시작하여 밴드들이 레코딩 전반에 참여하여 각 밴드들의 성향이 가감 없이 드러난 총 8트랙의 앨범을 완성해내었다. 밴드들이 레코딩 전반에 나섰다고 했을 때, 청자로서 염려가 되는 것은 아마추어리즘의 결과로써 작품의 퀄리티 문제일 것이나 이들이 지향한 바가 ‘로우 파이의 DIY 음원’이 아니라 ‘최대한의 퀄리티와 가감 없는 밴드의 취향 표현’에 있다고 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더 나은 음원’을 위해 DIY 의 방식을 차용한 이들은 믹싱까지 밴드들이 주도, 전문가의 영역인 마스터링은 마스터링 엔지니어를 통하여 완성하여 그들의 모든 과정의 최대 목표인 ‘순도 높은’ 음원을 얻어냄과 동시에 꽤나 즐겁게 들을 수 있는 한 장의 포스트 펑크, 록 앨범을 우리들 앞에 드러내게 된 것이다.
문화, 예술이 결과물로써 그리고 소비물의 하나로써 우리들 앞에 펼쳐진 시대에 과정의 미학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양질의 결과물 또한 성취해낸 젊은이들의 새로운 행보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다가온 것!
2012년 서울, 노래로 그린 우리네 청년들의 초상이기도 한 본 앨범은 신세계를 찾아 다시 현실로 데려오겠다는 가사와 Vocal & Bass 조수민과 Guitar & Vocal 백준명의 듀엣이 돋보이는 페이션츠의 첫 번째 트랙 “The Game is On”, 펑크밴드로서 놀랍게도 ‘끝없는 외로움’을 노래한 러닝 타임 7분의 두 번째 트랙 “새벽의 저주”를 시작으로 호기롭고 패기 있는 신예 펑크, 록큰롤 밴드 에센스가 내뱉는 ‘어디도 갈 수 없던 소년이 펼친 날개의 이야기’ - “Nowhere Boy” 그리고 “Nowhere Land” 가 이어진다. 곧바로 화끈한 스트레이트 펑크록 밴드 스윈들러즈의 세대의 탄식을 담아내고자 한 곡 “아! 아! 아!” 노래로 그리는 자화상 “거울” 몰아치는 두 트랙이 지나고 나면 본 앨범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신선하고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한국식 개러지 펑크 팝‘을 제시한 파렴치악단의 독특한 음색이 앨범의 분위기를 전환하며 “내 꿈은 밤에 피니까”, “와인의 밤”으로 그 대미를 맺는다.
2012년의 여름, 그 누구보다 ‘대책 없지만 순수하고 패기 있는 젊은 아티스트 집단’을 표방하기에 딱 좋은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는 SF레코드의 밴드들은 그런 전통적인 자기 포장은 오히려 비극에 가깝다고 단언하고는, ‘힘든 상황 속에서 꿋꿋이 작품 활동을 해내가는 부류입니다.’ 등의 진부한 연출 역시 비극의 연속일 뿐이라고 말한다. 보다 심미적이거나, 보다 거칠거나, 보다 즐거운 작품 활동의 행보를 만들기 위해 경쾌한 발걸음을 계속해 나아가고자 하는 이 친구들은 오는 2012년 8월의 앨범 발매 공연과 이번 앨범의 참여로 인한 노하우를 통해 더욱 단단해질 각 밴드들의 새 음반 준비를 앞두고 있다. 계속해서 그들의 경계가 없는 성을 쌓아가고자 하는 것이다. The Game is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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