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저지아(井底之我) - Lupinus
01. 노을의 속삭임
02. 껍질
03. 세상을 다 가진 게 꿈이었구나
04. 기억이 나지 않아
05. 눈치
06. 외로운 편지
07. 절대의 키스
08. 아이가 그리는 풍경
09. 노을의 속삭임 (MR)
두 번째 싱글 앨범 5곡이 소개되며, 첫 싱글 [2011]에 나온 기존 3곡도 새롭게 손을 보아 좀 더 고급스럽게 선 보입니다. 혼자서 곡을 쓰고 앨범을 만들다 보니 수많은 실수가 생기고 그렇지만 실망하지 않고 좀 더 나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 스스로 위안하면서 이 곡들을 세상에 내 놓습니다.
정저지아(井底之我)의 뜻은 [井底之蛙-우물 안 개구리 란 뜻]에서 "나 아(我)"를 넣어 어리석은 인간(나)을 말하는 것으로 항상 성찰하는 인생을 살고 져 하는 뜻으로 만든 이름 입니다.
곡 설명
노을의 속삭임
욕심 많은 나그네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다 가지더라도 구름처럼 손에서 허무하게 부서진다는 내용을 시작으로 노을이 나그네에게 인생을 속삭이는 느낌으로 가볍게 읊조리듯 지은 곡. 타이틀을 굳이 정하지 않으면 앨범 자체가 나오지 못하는 강압적인 애교에 넘어가 정하였음.
껍질
현실과 꿈의 괴리에서 나를 찾아야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보고파 쓴 곡. 꿈과 추락 그리고 가야 할 길 현실의 껍질을 하나씩 벗겨 보지만 내가 찾아야 할 길은 멀고 험하지만 끝없이 찾아 가리란 뜻.
세상을 다 가진 게 꿈이었구나
미디 움 템포의 스윙 곡으로 분주히 옷깃 여민 채 나를 떠나가는 하루 하루 세상은 나를 외톨이로 만들고 젊음을 불태우지 못한 후회를 하며 인생이 항상 아름답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한평생[?]을 오롯이 살아내는 하루살이보다 못하지 않음을 인생을 탓하지 말아야 함을 노래함.
기억이 나지 않아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더니 어느새 그 약속은 허물어지고 약속은 사람(그대)을 아직 잊지 못하고 사랑도 잊지 못하고 떠도는 이별이 되어버린다는 내용.
눈 치
슬로우 락 스타일의 잔잔한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며 달님의 눈치를 보는 나, 그리고 그런 나를 궁금해 하며 내 창가를 끊임없이 기웃거리며 내 눈치를 보는 바람과 별, 또 그런 눈치도 없이 임 그리워 잠 못 이루는 나를 속절없이 흔들어 대는 못난 파도, 이렇게 눈치와 눈치 없음을 빗대어 사랑하는 이를 그리워하는 곡.
외로운 편지
첫 싱글 곡으로 바람이 드나드는 곳에 편지를 두어 쓸쓸한 마음을 달래려는 이의 외로운 마음을 표현.
인간이 바라보는 그곳은 어디일까 모두가 추구하는 행복은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을 그리려 함.
절대의 키스
첫 싱글 곡으로 노래를 만든 배경이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독재와 부정부패에 맞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원한 자스민 시민혁명 (Jasmine)에서 감흥을 받아 만든 곡. 튀니지 대사관에 음반 한 장 보내야 할 듯. 지금도 자 스민 혁명은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진행 중이고 심지어 몇 안 되는 독재국가에도 퍼질 거란 소식이 들려짐. 내용은 절대 (자유를 향한 인간의 본성)의 힘과 키스를 하면 어떤 억압과 시련도 이길 수 있음을 표현. 절대의 힘은 인간이 모르는 머나먼 곳 (본성)에 숨겨져 있지만 그 힘이 폭발하면 인간을 억압하는 그 어떤 무리도 이길 수 있다는 내용.
아이가 그리는 풍경
첫 싱글 곡으로 한여름에 소나기를 피해 시골마을을 우연히 지나다 마을 아이들이 평상 위에서 수박과 옥수수를 먹으며 웃고 노는 모습을 보고 유년 시절을 떠올리며 쓴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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