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스(Veins) - Target
01. No No More
02. P.O.D.O.
03. Acid
그녀들. 거칠음과 날카로움 그리고 정리되지 않음의 미학. 베인스의 데뷔 싱글앨범 [TARGET]
베인스는 2009년 결성되어 홍대 라이브 클럽에서 활동중인 얼터너티브/게라지 여성 3인조 밴드이다. [TARGET]은 정맥이라는 베인스의 강렬한 의미처럼 헤비한 사운드와 함께 겹쳐지고 겹쳐지는 식물의 잎맥마냥 꼬일대로 꼬여버린 마음을 담고 있는 가사들로 꽉 채워진 베인스의 첫 데뷔 앨범이다.
베인스의 성격이 가장 많이 느껴지는 첫번째 트랙 ‘No no more’는 단순하면서 와일드한 곡으로 두터운 게인사운드가 전반적이며 올드&모던 스타일이 섞여 있는 곡이다. 귀에 쏙 박히는 리듬과 러프하며 갓 20살이 지난 기타리스트 죠이의 시원시원한 기타 플레이, 그리고 단호하게 부르짖는 보컬이 특징인 두번째 트랙 ‘P.O.D.O.’는 [TARGET]의 타이틀곡으로 정해진 대상이 없이 맹목적인 ‘원함’을 담고 있다. 집착은 아름답지는 못하나 어딘가 섹시하지 않은가..! 세번째로 녹이 슬고 부식되어 버린 짙고 어두운 붉은 색의 곡. 이전의 두 트랙과 다른 느릿한 템포의 ‘Acid’로 구성되어있다. 이 세곡은 단지 기타,베이스,드럼 보컬구성의 기본적인 악기로만 담백하게 연주되었다.
베인스의 세련되고 어린 외모에 반하여 싱글에 포함된 세곡은 90년대의 락 부흥시대의 한 부분을 그대로 떼어다 놓은 것처럼 올드하고 그런지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신스와 미디 난발의 요즘 음악 추세에서 앙칼지게도 비웃으며 그 흐름에 반대로 흐르는 고집스런 앨범이다.
멜론 l http://www.melon.com/cds/album/web/albumdetailmain_list.htm?albumId=2105908
올레뮤직 l http://www.ollehmusic.com/#/AlbumDetail/f_Album_info.asp?album_id=80290204
엠넷 l http://www.mnet.com/album/252324
'Band (밴드) > 앨범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토끼 - 달토끼 (0) | 2012.04.06 |
---|---|
이누 - 날지 않는 새 (3) | 2012.04.05 |
몸과마음 - 데자뷰 (0) | 2012.04.04 |
소란 - Natural (0) | 2012.04.04 |
어반 자카파 - Beautiful Day (0) | 2012.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