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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키듀스 칼럼/공연을 찾아서

다이나믹 듀오의 10주년 기념 전시회 @홍대 상상마당 I 공연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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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 4일까지, 다이나믹듀오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홍대 상상마당에서 전시회[Amoeba the Exhibition]를 열었습니다. 전시회를 들어가는 곳에는 CBMASS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음반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다이나믹듀오의 개코는 홍익대 디자인전공 출신으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선보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슈프림 팀의 사이먼디, 프라이머리, 얀키, 그밖에 여러 유명인사 등이 음악공연을 하거나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털어 놓는 세미나도 같이 열려, 공간, 시각, 시간을 한자리에서 보여 주었던 예술의 장 이였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힙합음악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그룹이라는 것을 증명하듯이
, 전시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며 관람을 하고 있었습니다.

전시장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다이나믹듀오와 그 외 여러 아티스트들이 작업한 그림들이 걸려
, 공간에 맞게 분위기가 잘 연출이 되어 있었습니다. 벽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면서 보니 앨범 자켓으로 쓰인 몇몇 익숙한 그림들도 보였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개코의 그림을 보면
역시라는 생각이 다시 들게 됩니다.
화가 못지 않은 그림에서 보이는 디테일 함으로 사람들에게 새로운 감성을 자극하고 있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그림이 개코가 그린
10주년 아트웍이며, 오른쪽에 보이는 그림은 쿨레인 스튜디오의 GFX가 개코의 그림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만든 아트웍입니다.

그림 하나에도 각자의 개성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다른 느낌의 그림이 탄생이 되었네요
.

누구의 그림이 딱 좋다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수작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디테일함이 돋보이는 개코의그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유일 아트토이 제작자 쿨레인님과 함께 제작을 했다고 합니다.
걸려있는 아트웍이나 피규어마다 마이크나 나이키 운동화 등 아주 작은 소품이라도 디테일하게 표현되어 있어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절로 들게 만듭니다.
 

 
 또한 한쪽 벽에서는 작업실 느낌의 아늑한 공간이 연출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종이를 찢어서 금방이라도 그림을 그려 벽에 붙여둔 것 같이 자연스럽게 표현이 되어 있어 더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펑키듀스가 갔던 날에는 사이먼 디가 참석을 하며 관객들과 소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관객들과 가까이 앉자 질문에 하나씩 모두 대답해주는 모습이 멋지고 친근해 보였습니다.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게 된 계기
, 힘들었던 생활고 등을 이야기 나누었고, 꿈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자신은 만족하다며 자신과 뜻이 같은 분들은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전했습니다.

 


강연을 하면서 틈틈히 자신의 노래도 부르며 스토리를 엮어나갔는데
, 그 중에 Stay Cool 이라는 곡에 피처링 한 뮤지션 자이언티가 함께해 독특하고 매력적인 목소리로 무대를 더욱 빛내주었습니다.

 


피규어와 공구들이 함께 선반에 놓여져 있는 모습이 마치, 어느 여유로운 마을의 차고 안을 작업실로 만들어 자신만의 갤러리를 해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노란색 이미지와 빨간색 스쿠터는 따뜻하고 정겹게 다가왔습니다.


국내 힙합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의 작품을 가까이 보고, 그것을 직접 소장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피규어라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고. CBMASS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앨범을 들으며 행복해하던 시절을 되돌아 보게 되는 전시회였습니다.
 


 






칼럼 작성  I  펑키듀스닷컴(www.funkydeuce.com
발행  I  허 웅  /  편집  I  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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