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팡밴드난반댈세 - 나는 달린다
01. 가위
02. 나는 달린다
03. 사랑가
04. 행복한 우리집
05. 아리가또 쎈쎄
팡팡밴드 난반댈세, 디지털 싱글 ‘나는 달린다’ 발매
단 한번도 그들의 눈에선 슬픔을 엿볼 수 없었다. 늘 해피 발랄한 노래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상 못할 무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관객들을 웃고 떠들게 만든지 2년이 된 밴드 “팡팡밴드 난반댈세”가 첫 디지털 싱글 ‘나는 달린다’를 발매하며 대중들과 더욱더 가까이 가기 위한 첫발을 내딛고 있다.
조금은 늦은 감이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오랜시간 동안 싱글 앨범 발매를 늦춰왔던 그들은 앨범발매의 욕심보다 관객들과 가깝게 찾아가기 위해 라이브 클럽을 자주 드나들며 진정한 리얼 3D의 감동와 재미를 전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인디밴드로 활동하며 겪을 수밖에 없었던 대중들의 낯선 시선들에 가끔 회의를 느끼고 주변의 물질적 풍요로움을 껴안고 사는 타인을 보며 그들처럼 인생을 살고 싶어하는 마음을 한두번 다짐한게 아닌 이들에게 아직까지도 활동을 멈추지 않게 했던 그 에너지는 자신들이 즐기는 음악이 삶이라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이시대 수많은 인디 뮤지션들이 자리잡고 있음에 그들의 힘차고 벅찬 숨을 함께 나눠 숨셔보고 싶고 분명 더욱 많은 이들이 함께 해줄 수 있을 것이란 희망줄을 잡고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그들은 아직도 짜장면을 먹을 때 입 주변에 잔뜩 묻혀가며 털털한 웃음을 지으며 개걸스럽게 먹는다.
어렸을 적 하루 종일 멈추지 않고 놀았던 끝을 알 수 없는 체력은 이제 사라진지 오래지만 가끔 새벽 4시 넘어서 까지 동네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 야구게임을 통해 음료수 내기를 즐긴다. 서로 부딛히며 섞여버린 땀을 닦아 내지만 경기 후 부둥켜 안으며 다시 또 서로의 땀을 섞는다… 그리고 마지막엔 서로의 땀을 닦아 준다. 내 스스로도 기억도 나지 않았던 본인의 경험이야기를 자기 이야기였던 것처럼 나보다 더욱 정확하게 묘사하며 옛 기억을 떠올려 주게 하고 어렸을 적 부모님께 자주 듣던 내 잘못된 버릇들을 지금은 서로에게서 듣게 된다. 이제는 누가 나이고 당신인지 구별할 수 없을 만큼의 각별한 우정과 의리로 뭉쳐버린 이들을 한마디로 표현 하자면 정신차리고 호랑이굴에 들어간 겁없고 용기있는 청년들이라 하겠다.
작은 스푼만큼의 조그만 행복 속에서도 누구보다 감동받고 기뻐하는 즐거운 그들이 이제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웃어보고 달려보고자 지긋이 눈을 감고 숨을 고르고 있다. 10..9…8…7….6……… 카운트 다운이 들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 카운트를 세고 있는 사람은 우리가 아닌 바로 우리들을 지켜봐 주고 있는 그대들이었다..5…4…3..2..1…땅~!! 힘찬 도움닫기가 시작 되었다. 머지않아 그대들이 기다리고 있을 골인점을 통과해 같이 웃을 수 있는 그날이 오리란 걸 믿어 의심치 않기에..그래~! 지금부터… “나는 달린다”
팡팡밴드 난반댈세의 앨범은 정말 단순하다. 타 앨범처럼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지 않는다. 달릴 땐 달리고 울고 싶을 땐 울고 소리 질르고 싶을 땐 그냥 질러버린다. 그리고 그 심경은 라이브에서 역시 반전 없이 다이렉트로 흘러 간다. 기쁜 맘을 감추지 않고 슬픈 맘도 감추지 않는다. 시원한 사운드와 함께 오버스러울 정도의 무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관객들을 쥐었다 놨다 하는 신(神)기 있는 모습도 보여주기도 한다. 어찌 보면 색깔이 불투명 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바로 그 점이 더욱더 다양한 감정을 표출해 보고 싶어하는 순도 100퍼센트의 ‘자혼(자유로운 영혼)족’임을 보여주기 위함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제 그 “팡팡밴드 난반댈세” 친구들이 세상에 자혼(자유로운 영혼)족들과 비자혼족들의 통합을 위한 외침을 시작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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